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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포르투갈, B조 1·2위로 나란히 16강 진출

스페인·포르투갈, B조 1·2위로 나란히 16강 진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서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나란히 16강에 진출했습니다.

FIFA 랭킹 10위인 스페인은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FIFA 랭킹 41위 모로코에 1대 2로 끌려가다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 골로 2대 2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시간 FIFA 랭킹 4위 포르투갈은 러시아 사란스크에서 FIFA 랭킹 37위 이란을 상대로 1대 0으로 승리를 앞뒀다가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 골을 허용해 1대 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모로코 칼리드 부타이브는 전반 14분 스페인 이니에스타의 공을 가로채 골키퍼와 1대 1 상황에서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스페인은 5분 만에 이스코가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36분 모로코의 유세프 엔네시리가 헤딩 골을 터뜨려 다시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다니 카르바할의 크로스를 중앙으로 파고들던 아스파스가 오른발 뒤꿈치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애초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지만 VAR(비디오판독)로 판정이 번복돼 스페인은 간신히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포르투갈은 '늪 축구' 이란의 수비를 뚫지 못하다 전반 45분 콰레스마가 오른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호날두는 후반 8분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이란 골키퍼 베이란반드의 귀신같은 선방으로 세 경기 연속 득점엔 실패했습니다.

이란은 후반전 총공세에 나섰지만 정교함이 떨어져 포르투갈의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후반 48분 비디오 판독으로 페널티 박스 안에서 포르투갈 수비의 핸들링 반칙이 인정됐고, 카림 안사리파르드가 페널티킥 골로 1대 1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1승 2무, 승점 5에 골 득실(+1)마저 동률을 이뤘습니다.

승점, 골 득실이 같을 경우 다득점으로 순위를 정하는 규정에 따라 다득점에서 1골 앞선 스페인이 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스페인은 다음 달 1일에 A조 2위 러시아와, 포르투갈은 A조 1위 우루과이와 16강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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