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와 인터넷 인기 검색어를 통해 오늘(26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클릭> 시간입니다.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 광고판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일베 광고가 게재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일베 타임스퀘어 광고'입니다.
지난 24일, 문 대통령의 66번째 생일을 맞아 지지자들이 뉴욕 타임스퀘어에 생일축하 광고를 내보냈죠, 그런데 같은 날,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에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광고를 타임스퀘어에 내걸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글에는 광고 계약서로 보이는 문서를 찍은 사진도 첨부돼 있었는데요, 이후 SNS에는 실제로 타임스퀘어에서 해당 광고가 상영됐다는 인증 동영상과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노 전 대통령 얼굴과 힙합 가수, 코알라를 우스꽝스럽게 합성한 모습이 담겼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이 광고 진위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현지 시각으로 어제, 타임스퀘어 광고대행사가 사과 광고문을 게시했습니다.
생일축하 메시지인 줄 알고 송출한 광고에 정치적으로 민감한 내용이 담겨 많은 한국인들을 불쾌하게 했다며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일베를 처벌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왔고 수많은 시민들이 이에 동참했습니다. 노무현재단은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강력처벌해서 '인생은 실전'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야 된다", "명색이 전직 대통령인데 심했다… 결국 누워서 침 뱉기인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