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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일가' 전방위 압박…이동형 다스 부사장 소환

<앵커>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 일가를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조카인 이동형 씨가 검찰에 소환됐고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은 모레(26일) 검찰 조사를 받습니다.

윤나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스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동부지검 수사팀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카이자 다스 부사장인 이동형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다스 비자금 의혹을 받는 120억 원의 성격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이씨가 불법 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여 왔습니다.

이 씨는 검찰이 지난주 압수수색한 다스 협력업체 IM의 최대주주이기도 합니다.

검찰은 이 씨를 상대로 회사 차원의 비자금으로 의심되는 120억 원의 성격과 사용처를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억대의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불법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상득 전 의원은 모레 검찰에 출석합니다.

당초 검찰은 오늘 오전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이 전 의원은 건강문제 등으로 모레 출석하겠다고 했고 검찰도 받아들였습니다.

검찰은 지난 2011년 국정원 직원이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에 침입했다가 들킨 사건으로 당시 국정원장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건넨 돈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 전 대통령 측도 과거 함께 일한 법조인 출신 청와대 인사 등을 중심으로 대응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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