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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日 '가상화폐' 콘셉트 걸그룹 데뷔…리더는 '비트코인 캐시'


전 세계에서 가상화폐(암호화폐) 열풍이 거센 가운데 이를 콘셉트로 한 걸그룹이 탄생했습니다.

지난 7일 활동을 시작한 '가상화폐 소녀'는 8인조 걸그룹으로 일본 엔터테인먼트 '신데렐라 아카데미'가 만든 그룹입니다.

가상화폐 소녀는 기존에 활동하던 아이돌 그룹 '성좌백경'의 멤버들 중 8명을 뽑아 새로 만든 유닛 팀으로, 멤버들은 각각 가상화폐를 상징합니다.

리더 나루세 라라는 비트코인 캐시(BCH)를 맡았으며, 멤버 히나노 시라하마는 비트코인(BTC)을, 히나타 코즈키는 리플(XRP) 등 각각 다른 가상화폐를 맡았습니다.

이들이 발표한 노래 '달과 가상화폐, 그리고 나'에는 '고가에 사면 헬(Hell)이다', '시장을 과소평가하지 말라'는 가사가 등장합니다.
일본 '가상화폐 소녀' 데뷔 (사진=신데렐라 아카데미)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가상화폐 소녀의 또다른 노래에는 '같은 비밀번호를 두 번 이상 절대 사용하지 말라', '2단계 인증을 잊지 말라'는 조언이 담긴 가사가 등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향후 가상화폐 소녀의 라이브 무대 티켓이나 앨범, 기념품 등은 가상화폐로만 결제할 수 있습니다.

소속사는 "가상화폐가 투기화되며 블록체인 기술이 무시되는 듯해 관련 그룹을 만들기로 했다"며 "가격 폭락에 손해를 보는 사람들 때문에 가상화폐 관련 기술이 도태되면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가상화폐 소녀의 리더 나루세 나나는 "우리는 투기를 부추기는 그룹이 아니라 미래 통화를 올바로 전파하는데 기여하는 그룹"이라며 "미숙하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있으니 응원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구성=오기쁨 에디터, 출처=유튜브 '星座百景', 신데렐라 아카데미)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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