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5살 고준희 양이 친부에 의해 군산의 한 야산에 유기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어제(28일)저녁 8시쯤 준희 양의 친부 36살 고 모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아이가 숨져 군산 야산에 버렸다"는 자백 진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고 씨는 경찰이 통신기록과 행적 등을 토대로 추궁하자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 씨는 다만 자신이 준희 양을 고의로 살해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정확하게 진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어제 밤 10시부터 고 씨가 준희 양을 버렸다고 진술한 야산을 수색 중이지만 아직 시신을 발견하진 못한 상태입니다.
고 씨가 새어머니 35살 이 모 씨, 외할머니 61살 김 모 씨와 범행을 공모했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