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포트+에서는 쓰레기 분리배출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보고 헷갈리는 재활용 품목을 정리해봤습니다.
■ '재활용은 필수!'…쓰레기 분리배출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나라에는 지난 1995년 처음으로 쓰레기종량제와 재활용품 분리수거제도가 도입됐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1994년 매일 58,118톤씩 배출됐던 생활폐기물은 쓰레기종량제를 시행한 이후 2013년 48,728톤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재활용량은 3.3배나 증가했는데 이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해보면 21조 3,530억 원에 달합니다.
쓰레기 분리배출을 제대로 하면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종량제 봉투 비용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연간 소비되는 쓰레기종량제 봉투는 약 7억 매에 달하고 종량제 봉투를 구매하는 데만 매년 약 4천억 원이 쓰입니다. 분리배출 방법만 잘 지키면 연간 약 5억 매의 종량제 봉투와 약 3천억 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 우유팩 주민센터에 가져가면 화장지로 바꿔준다고?
신문지나 상자는 종이류로, 페트병은 플라스틱 용기류로 분류해 버리는 것은 잘 알려진 분리배출 방법입니다. 하지만 재활용을 할 수 없는데 잘못 버려지는 쓰레기도 많습니다. 은박지나, 벽지, 부직포 등은 재활용할 수 있는 종이류로 생각하기 쉽지만, 다른 재질이 혼합돼 있기 때문에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버려야 합니다.
종이팩과 종이컵은 일반 폐지와 분리해서 버려야 합니다. 종이팩·컵은 만들어질 때부터 일반 종이류와 다른 공정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버릴 때도 구분해서 버려야 제대로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종이팩은 잘못 버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매년 배출되는 약 7만 톤의 종이팩 중 70%가 재활용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잘못 배출된 종이팩만 제대로 재활용해도 연간 105억 원의 경제적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 일정량의 종이팩은 지역 주민센터에서 화장지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 '빈 병'은 환급받고 '대형 폐기물'은 수거 서비스로 처리
유리도 헷갈리는 분리배출 품목 중 하나입니다. 거울이나 전구, 깨진 유리,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는 내열 식기류는 유리병과 같이 배출해서는 안 됩니다. 도자기 그릇이나 병도 재활용이 불가하므로 쓰레기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버려야 합니다. 빈 유리 용기에 재사용 표시가 있는 경우엔, 빈용기보증금 제도로 일부 금액을 환급받을 수도 있습니다.
휴대전화 배터리는 일반 건전지 수거함에 넣지 말고 본체와 함께 쓰레기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합니다. 폐형광등이나 폐건전지, 폐의약품은 유해폐기물이기 때문에 전용수거함에 따로 배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