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포항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일어났을 당시 한 고등학교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본진이 일어나기 전 미세한 진동을 느꼈던 학생들이 운동장으로 대피하자 교사가 이를 제지했고, 이어 “지진이 아니므로 계속해서 자습하라”라는 교내 방송까지 내보냈다는 겁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예진은 교사 누구도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교실로 돌려보낸 것”이라며 “교내 방송에서 ‘지진이 아니다’라는 언급을 한 적이 없고 다만 자습시간이니 교실에 들어가한 것 뿐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학교 학생들은 본진이 일어난 뒤 모두 운동장으로 대피했다 집으로 돌아갔고, 포항 지역의 학교들은 오늘(17일)까지 휴교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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