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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검찰인사위 개최…중간간부 인사 이르면 오늘 발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검찰 중간간부 인사가 조만간 단행될 예정입니다.

지난달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인사에 이어 이번엔 차장·부장검사급이 대상입니다.

법무부는 오늘(7일) 오전 검찰 인사위원회를 열어 지검 차장과 부장에 해당하는 고검 검사급 인사에 관한 안건을 논의했습니다.

검찰 인사위는 검찰청법에 따라 검사의 임용·전보 원칙과 기준 등을 심의하는 기구입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늘 오후 늦게 인사 결과를 발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관심이 쏠리는 보직은 주요 공안·선거 사건과 특수부 사건을 각각 책임지는 서울중앙지검 2·3차장검사 인사입니다.

전임 이정회 2차장과 이동열 3차장이 지난달 27일 검사장으로 함께 승진하면서 공석이 됐습니다.

2차장의 경우 정부의 공안 기능 재편·축소 기조에 따라 전례와 달리 공안 분야에 정통한 '공안통'이 아닌 검사가 발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앞서 중앙지검 1차장에 노승권 대구지검장의 뒤를 이어 4기수 아래인 윤대진 전 부산지검 2차장이 보임되면서 2·3차장 역시 기수가 내려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검찰총장 직속으로 범죄정보와 동향 수집·분석을 지휘해온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실, 또 다른 총장 직할 부서인 부패범죄특별수사단 등의 개편 방향도 윤곽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법무부와 대검의 단장·기획관·과장을 비롯해 각 지검 차장검사와 주요 지검 산하의 지청장 보직에 누가 배치될지도 주목됩니다.

이른바 '우병우 라인'으로 지목되거나 박근혜 정부 시절 비판받은 수사를 맡은 검사에게 '문책성' 인사가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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