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5일) 페이스북 페이지 '부산경찰'에는 지구대에 앉아있는 한 남자아이 사진과 함께 글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부산경찰 페이스북 관리자는 "부산 시민공원에서 혼자 돌아다니는 6살 남자아이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며 "알고 보니 이 아이는 몇 시간 전에 실종아동신고가 들어온 아이였습니다"라며 글을 시작했습니다.
!['나는 놀러나왔을 뿐인데 왜 다들 난리?' 혼자 버스타고 외출한 6세 아이 소동](http://img.sbs.co.kr/newimg/news/20170726/201075074_1280.jpg)
작성자는 "나는 놀러나왔을 뿐인데 왜 다들 난리냐는 듯한 시크한 표정. 아빠 번호도 외우고 있고 집에 가는 방법도 알고 있는 똘똘한 아이였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관련 사진](http://img.sbs.co.kr/newimg/news/20170726/201075082_700_20170726163330.jpg)
![관련 사진](http://img.sbs.co.kr/newimg/news/20170726/201075083_700_20170726163359.jpg)
누리꾼은 '난 놀이터가 전부였는데 6살에 버스타고 산책이라니' '그 와중에 수박 2조각에 율무차 챙겨준 경찰관분들 너무 따뜻하다'는 등의 댓글을 적었습니다.
'엄마 아빠 심장이 쿵 내려앉았겠다' '부모님 얼마나 놀라셨을까' 등 아이의 실종 소식에 놀랐을 부모님을 걱정하는 누리꾼도 있었습니다.
(사진 출처=페이스북 페이지 '부산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