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는 오늘(22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BBK 사건, 나에게 기획입국을 실제 제안한 자가 박근혜 변호사 유영하!!"라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그는 또 이러한 사실을 당시 수사 검사였던 김기동 검사에게 하자 "'듣기 싫고 민주당이 한 것에 대해 진술하라'고 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기획입국 제안을 한나라당이 하면 괜찮고, 민주당이 하면 범죄라는 것이 김기동의 판단"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또 BBK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무마한 부분이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그는 "MB가 BBK 소유권을 자백하는 'BBK 동영상'을 무마시키기 위해 MB측이 조작한 것이 '가짜 편지'이고, 그럼으로 대선이 조작됐다"면서 "이는 민주주의를 파괴시키는 심각한 범죄이나, 검찰은 조작을 확인하고도 아무도 처벌하지 않았다"고 글을 남겼습니다.
실제 이 'BBK 가짜 편지' 사건과 관련해 김 씨는 지난 2015년 검찰이 가짜편지 작성자를 기소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직무유기와 명예훼손 등으로 국가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가 일부 승소하기도 했습니다.
가짜편지 작성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인사들에게 낸 소송에서도 일부 승소하기도 했습니다.
김 씨가 당시 수사과정에서 검찰이 자신을 협박하고 회유하려 했다고도 폭로해 파문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07년 대선 직전 당시 한나라당 유력 대선 후보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BBK의 실소유주라고 폭로해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당시 검찰은 'BBK 주가조작' 사건을 김 씨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지었습니다.
(출처 = 김경준 트위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