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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카타르에 2대3 패배…본선 진출 '먹구름'

한국 축구대표팀, 카타르에 2대3 패배…본선 진출 '먹구름'
한국 축구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먹구름이 드리워졌습니다.

우리나라는 도하에서 열린 카타르와 원정경기에서 3대 2로 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전반 25분 중앙 수비수 곽태휘가 공을 빼앗긴 뒤 최철순의 반칙이 이어지면서 프리킥 위기를 맞으며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수비벽 바로 위로 넘어 온 을 알 하이도스의 프리킥에 권순태 골키퍼는 손을 쓰지 못하고 서서 당했습니다.

8분 뒤 손흥민이 헤딩 경합 도중 넘어져 팔을 크게 다치면서 교체되는 악재까지 겹쳤습니다.

후반 6분 카타르의 역습에 또다시 수비가 무너지며 아크람 아피프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2대 0으로 끌려갔습니다.

이후 거센 반격에 나선 우리나라는 후반 16분 기성용의 중거리슛으로 한 골을 만회한 뒤..

후반 20분 황희찬의 발리슛으로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28분 하산 알 카타르에 결승골을 내주고 3대 2로 무너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월드컵 최종예선 A조에서 승점 13으로 2위를 지켰지만, 3위 우즈베키스탄에 승점 1점차로 쫓기는데다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를 남겨 놓고있어 본선행을 장담하기 어려워졌습니다.

한국은 오는 8월 31일 이란과 홈경기에 이어 9월5일 원정으로 치르는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러시아행 직행 티켓을 다툽니다.

한국은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 4경기에서 1무3패의 부진을 이어갔습니다.

카타르와의 역대 상대전적에서도 3연승을 달리다가 패배를 허용하며 5승2무2패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특히 지난 3월28일 시리아와 최종예선 7차전 홈경기에서 1대 0 승리를 지휘하고도 무기력한 경기 내용 때문에 경질설에 휩싸였다가 재신임을 받았던 슈틸리케 감독은 다시 한 번 경질 위기에 몰리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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