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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구렁이 24마리 치악산에 방사

국립공원관리공단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구렁이 24마리를 치악산국립공원에 방사했다.

2013년에 이어 4년 만에 방사다.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야외 방사장·인공 동면장 조성, 인공 증식기술 확보, 구조해체 보호 등 2009년부터 구렁이 증식·보호를 위해 노력 중이다.

이번에 방사한 구렁이는 2013년에 부화한 3마리와 2016년에 부화한 21마리이다.

과거 구렁이는 산림, 물가, 인가 등 전국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으나, 주거환경 변화, 불법 포획 등으로 개체 수가 급감해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됐다.

구렁이는 한반도에서 가장 큰 뱀으로 최대 2m까지 성장한다.

수명은 25년 정도이다.

황구렁이와 먹구렁이로 불리기도 하지만, 채색 변이에 의한 것으로 종이 다른 것은 아니다.

박춘택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13일 "구렁이가 치악산국립공원 내에 안정적인 개체군을 형성해 야생동물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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