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빅-지수] 3월 2주차…문재인·이재명 상승의 이유

SBS가 '다음소프트'와 함께 매주 발표하는 대선 주자별 'SBS 빅지수'. 주자별로 포털 검색량과 SNS 호감도, 또 뉴스 주목도를 종합해 여론조사가 놓칠 수 있는 숨은 표심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3월 둘째 주 SBS 빅지수 먼저 보시죠.

문재인 256으로 가장 높고, 이재명·황교안·안철수·안희정 순서입니다. 지난주에 비해 문재인 전 대표, 이재명 시장이 올랐고, 황교안 대행과 안희정 지사는 하락했습니다.

대통령 탄핵과 맞물려 선명성을 내세운 주자들의 상승세가 눈에 띕니다. 1위는 그대로고, 2위부터는 순위도 바뀌었습니다.

최근 4주간의 추이를 보시면요, 문재인 전 대표, 줄곧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지난주와 비교해서 보면 이재명, 황교안 두 사람이 2·3위 자리를, 안철수, 안희정 두 사람은 4·5위 자리를 바꿨습니다. 지수가 오른 후보들 볼까요?

먼저 문재인 전 대표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 연관 키워드 순위입니다.

뭐가 눈에 띄시나요? '팽목항'이 새로 등장했는데요, 탄핵 선고 직후 팽목항으로 향하면서 네티즌들이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2위로 올라선 이재명 시장도 살펴보겠습니다. 이재명 시장의 키워드를 보면, 다른 후보와 달리 '토론'이 상위에 있습니다.

이 시장이 토론에 강세를 보이면서 빅지수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민주당 토론회 영상, 이 시장 관련 유튜브 조회 수 1위를 차지했습니다.

유승민 의원의 빅지수가 급상승한 것도 눈에 띕니다.

유승민 의원, 연관 키워드 가운데 '네이버'가 있습니다. 지난주 유 의원이 SBS '양세형의 숏터뷰'에 출연했는데, 이게 네이버 등을 통해 공개되면서 많은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SBS 빅지수는 여론조사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빅지수가 지지도를 뜻하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관심이 커지면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시차는 있을 수 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