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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경인 고속도로, 일반도로로…50년 만의 변신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경인고속도로가 개통된 지 50년 만에 일반도로로 변신한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인천지국에서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경인고속도로가 제 기능을 잃은 지는 벌써 오래됐죠.

그래서 고속도로를 지하에다 새로 뚫고 지상에는 일반도로와 녹지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 나왔습니다. 함께 보시죠.

1968년 말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도로로 개통된 경인고속도로, 반세기 동안 사람과 물자의 이동을 맡아 경제성장의 주도적 역할을 해왔지만, 사정이 달라진 지 오래입니다.

극심한 교통체증과 도심단절, 환경문제를 악화시키는 주범으로 전락한 겁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시는 고속도로를 일반도로로 바꾸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유정복/인천시장 : 도심을 관통하는 경인고속도로를 지하화하고 지상에 공원과 녹지를 마련하여 인천을 완전히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입니다.]

일반도로로 바뀌는 구간은 인천 기점부터 서인천 나들목까지 10km 구간으로 전체 고속도로의 절반가량입니다.

오는 2026년까지 이 구간의 옹벽 등을 철거하고 공원, 녹지와 문화시설 26만 ㎡가 들어서게 됩니다.

기존의 노선을 따라 인하대 주변을 비롯한 9개 생활권을 복합 개발하는 데도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고속도로를 일반도로로 줄이는 데 따른 교통량을 처리하기 위해서 지하 고속화도로의 건설도 추진됩니다.

일반화 구간을 포함해 문학나들목에서 검단신도시까지 18km 구간에 1조 3천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완공될 때까지는 공사에 따른 정체가 더욱 심화되고 주행속도도 떨어져 운전자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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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초기에 운행중단 사태가 반복된 인천 지하철 2호선이 이용객 만족도 조사에서는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시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2호선 총 27개 역에서 2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2.4%가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불만스럽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2.2%에 그쳤고, 나머지 15.5%는 보통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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