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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친박 주적'인 나에게 돌팔매 하라…이제 뭉쳐야"

이정현 "'친박 주적'인 나에게 돌팔매 하라…이제 뭉쳐야"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최근 3적, 8적, 10적이라는 말을 하는데 저 이정현이 주적"이라면서 "저에게 돌팔매질을 하고 비난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오늘(14일) 이 지경으로 만드는 데 절반 이상의 책임이 저에게 있다"면서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특히 김무성 전 대표 등 일부 비박계 의원들의 탈당 검토를 염두에 둔 듯 "제발 나간다는 소리 좀 하지 말고 이제 뭉치자"면서 "여러분이 정치를 시작하기 전부터 많은 보수세력이 가꿔온 당이고 목숨 걸고 지켜온 당이 아니냐"고 호소했습니다.

또 "앞으로 유승민 의원이나 김무성 의원이 대통령이 '유승민 사람', '김무성 사람'이 되는 게 보수를 사랑하는 저의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는 "오는 21일 약속대로 당 대표직을 내려놓겠다"면서 "당 대표가 된 이후 딱 두달 뛰고 나머지 두달은 거의 형언할 수 없는 지옥 같은 생활이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제가 감당할 수 없는 대표로 나서서 동료 의원, 당원, 국민께 심려를 끼치고 죄를 지었다"며 "저만 혼내주시고 제발 보수를 살려달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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