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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아파트 재계약 시 보증금 3,788만 원↑"

<앵커>

올해 아파트 전세 재계약을 하는 경우 보증금을 올려주는 금액이 평균 3천788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민들에게는 여전히 많은 금액이지만, 그나마 지난해보다는 다소 낮아진 수준입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현재 전국 아파트 전세 재계약 비용은 평균 3천788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세 계약은 2년 단위로 이뤄지기 때문에 이런 비용은 지난 2년간 전셋값 상승세를 반영한 겁니다.

올해 재계약 비용은 지난해의 4천257만 원에 비해선 11.3% 줄었습니다.

올해 전셋값이 최근 수년에 비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면서 재계약 비용도 줄어든 겁니다.

전국 평균 전셋값은 지난해 무려 12.1%나 올랐지만, 올해는 3.6%로 상승률이 뚝 떨어졌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의 경우 재계약 비용이 올해 8천323만 원으로, 지난해 8천536만 원 보다 213만 원 줄었습니다.

재계약 비용이 가장 많이 줄어든 충남의 경우 올해 398만 원에 불과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73.5%나 감소한 겁니다.

대구시 아파트의 전세 재계약 비용도 올해 1천902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64.4% 줄었습니다.

반면 세종시의 경우 재계약 비용이 지난해 976만 원에서 올해 4천188만 원으로 대폭 늘었습니다.

세종시는 새 아파트 입주가 줄면서 전셋값 상승률이 올해 11.2%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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