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명승권 교수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논문을 소개하며 "비아그라가 고산병을 악화시킨다는 임상실험 결과가 있어 예방이나 치료를 위해 권장되지 않습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뉴스pick] '비아그라, 고산병 악화 임상 결과](http://img.sbs.co.kr/newimg/news/20161123/200998812_1280.jpg)
이 논문은 영국 뉴캐슬대학교 연구진이 지난 2011년 발표한 "Sildenafil citrate for the prevention of high altitude hypoxic pulmonary hypertension: double blind, randomized, placebo-controlled trial"이라는 제목의 논문입니다.
연구진은 이 논문에서 비아그라의 주성분인 실데나필이 고산병 증세에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악화시킨다면서 고산병 예방을 위해 실데나필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가 고산병 예방을 위해 샀다는 해명과는 정반대의 결론인 겁니다.
![[뉴스pick] '비아그라, 고산병 악화 임상 결과](http://img.sbs.co.kr/newimg/news/20161123/200998813_1280.jpg)
일각에서는 이런 결과를 두고 청와대 의료진이 이 정도의 의학 지식이 없다는 것이냐라면서 청와대의 해명에 의혹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탭니다.
(출처 = 명승권 페이스북 / 미국국립의학도서관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