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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섭 "김재수 장관 대출, 특혜로 보지 않는다"

이경섭 "김재수 장관 대출, 특혜로 보지 않는다"
▲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

이경섭 농협은행장은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의 이른바 '황제대출'과 관련해 "특혜대출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행장은 오늘(5일) 국회에서 열린 농협중앙회에 대한 국정감사 자리에서 김 장관이 받은 게 '황제 특혜 금리냐'라는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이 행장은 "금리 선택권은 고객에게 있다. 저희는 특혜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농협은행에 따르면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2001년 11월 경기도 용인시 수지에 있는 62평 아파트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연 6.67%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았습니다.

이는 당시 평균금리가 연 8.0%였던 것에 비해 1.3%포인트 넘게 금리 혜택을 받은 것이라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이 행장은 "김 장관에 대한 대출이 기준에 위반됐으면 감사에서 지적됐을 것"이라며 "대출에 대한 금리 책정은 거래 기여도에 따라서 진행된다. 시스템에 의해서 대출 거래가 일어난 것이지 한 개인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 거래가 발생한 건 아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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