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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아이스크림 트럭인 줄 알았는데…美 경찰의 반짝인 아이디어

[뉴스pick] 아이스크림 트럭인 줄 알았는데…美 경찰의 반짝인 아이디어
커다란 아이스크림 트럭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왜 이 트럭이 화제가 될까 싶었는데, 알고 보니 그냥 아이스크림 트럭이 아니었습니다.

이 트럭은 사실 미국의 한 지역 경찰청이 직접 만든 '경찰차'였던 겁니다.

현지 시각 27일, 미국 CNN이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나타난 세계에서 유일한 '아이스크림 경찰차'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북미 전역에서 연이어 일어난 경찰 총격 사건으로 시민과 경찰 간의 사이가 냉랭해진 가운데 세인트루이스 경찰청은 어떻게 다시 지역 주민과 가까워질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가운데 '아이스크림 경찰차'를 만들어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세금으로 만들면 상당한 비판이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 경찰청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을 얻어 만들어보자고 반신반의하며 나섰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크게 열광했습니다.

1만 6천 달러, 우리 돈 1천7백만 원이 넘는 돈이 모였던 겁니다.
멋지게 갖춰진 아이스크림 경찰차는 세인트루이스 시 곳곳을 누비며 수많은 어린이와 시민을 만났습니다.

경찰관들이 직접 무료로 아이스크림을 나눠주었고, 자연스럽게 대화가 꽃피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경찰청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이 사진이 올라왔고, 사람들은 "정말 좋은 생각이다. 시민과 경찰이 사람 대 사람으로 서로 알아가고 교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크게 환호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St. Louis Metropolitan Police Dept.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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