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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립대서 '얼차려'로 신입생 군기잡기 논란

서울의 한 사립대 체육 관련 학과에서 선배들이 신입생들에게 '얼차려'를 줘 군기를 잡았다는 논란이 일어 학교가 진상파악 중입니다.

A대학교 스포츠 관련 학과에서 최근 선배들이 신입생 수십명을 한 데 불러 모아 엎드려 뻗치게 하고 땅바닥에 머리를 박는 '원산폭격' 등의 얼차려를 주는 등 가혹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학교 체육관에 신입생들을 모두 불러 얼차려를 반복해서 시켰고 이 과정에서 일부 학생은 선배에게 맞았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이 학과 선배들은 신입생들에게 모든 학과 행사에 참여해야 한다며 아르바이트를 하지 못하게 하거나 인사 메시지 강요, 이모티콘 사용 금지 등의 수칙을 만드는 방식으로도 군기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같은 논란이 일자 학교 측은 내용 파악에 나섰으며 앞으로 비슷한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울 방침입니다.

학교 관계자는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면서 "예체능 학과가 많은 편이라 더욱 신경을 써왔는데 이런 일이 생겨 유감이며 총장 차원에서 이번일을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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