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수도계량기 동파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천건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올 겨울 동파 건수는 49건으로 지난해보다 96% 줄었습니다.
올해처럼 기온이 따뜻했던 2006년 같은 기간보다도 천 7백건 줄어든 수칩니다.
시는 2만 3천여 가구에 벽체형 계량기함 보온재를 설치했고, 3만 2천여 가구에는 맨홀형 계량기함 보온재를 정비해 피해가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복도식 아파트 등 36만 가구에 계량기함 보온덮개를 나눠주고 시민들이 협조한 것도 피해가 준 배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는 설 연휴 등 겨울철 장기간 외출에 대비해 계량기 보온상태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한파가 계속되면 수도꼭지를 틀어놓는 등 동파 예방법을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