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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포게터블' 가수 내털리 콜 65세로 사망…냇킹콜 딸

재즈 가수 가수 나탈리 콜이 지병인 간 질환과 신장 기능 악화로 지난 해 31일 밤 향년 65세로 숨졌습니다.

나탈리 콜은 리듬앤드블루스, 소울, 팝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한 가수로, 피아니스트인 냇 킹 콜의 딸입니다.

지금까지 3천만장 이상의 음반이 팔렸는데, 특히 '언포게터블 위드 러브'는 미국에서만 600만 장, 전세계에서 1천400만 장이 팔렸고 1992년 그래미상 6개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앨범 타이틀곡 '언포게터블'은 아버지의 옛 녹음에 담긴 음성과 딸의 노래를 합성해 듀엣으로 만든 곡입니다.

11살 때부터 무대에 섰던 대학 시절 본격적으로 가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1980년대 초에 코카인과 헤로인 등 마약에 빠져 건강을 크게 해쳤고 이 때 생긴 간 질환으로 평생을 투병했습니다. C형 간염이 악화돼 2009년 간 이식을 받기도 했습니다.

나탈리 콜의 아들인 로버트 얜시와 자매들인 티몰린, 케이시 콜 등 가족은 성명서에서 "나탈리는 치열하고 용감하게 투병했으며 살았을 때처럼 존엄과 힘과 명예를 가지고 숨졌다"며 "우리의 사랑하는 어머니와 언니는 우리 마음 속에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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