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새마을 운동을 국제사회의 새로운 개발 패러다임으로 발전시키자"고 제안했습니다. "한미 동맹의 중요성도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유엔에서 첫 공식 일정으로 세계 개발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유엔 개발정상회의' 기조연설에 나섰습니다.
박 대통령은 "새마을운동 성공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며, "새마을 운동을 새로운 개발 전략으로 발전시켜야한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대통령 : 새마을 운동을 신농촌 개발 패러다임으로 발전시켜서 개도국의 농촌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유엔 개발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열린 새마을 운동 고위급 특별회의에도 참석해 "새마을 운동을 인류 공동 자산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27일) 오전엔 미국 외교안보 분야 주요 연구기관 대표들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북한 관련 문제의 궁극적 해결책은 한반도 통일"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통일을 위해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동맹의 중요성도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아태지역 협력과 번영을 위한 핵심축인 한미 동맹의 역할을 높여나갈 것입니다.]
뉴욕에서 이틀째 일정을 마친 박 대통령은 내일은 기후변화회의 주요국 정상 오찬과 나이지리아와 파키스탄, 덴마크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