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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두 번 울리는 악플…자정 촉구

피해자 두 번 울리는 악플…자정 촉구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한 근거없는 비방과 허위사실, 피해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물이 인터넷에 계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국민적 관심사에 편승해 '클릭 수'를 높이려는 상업성 광고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포털사들은 세월호 사고 관련 뉴스와 게시물에 악성 댓글 등이 집중될 수 있다고 보고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경찰 역시 악성 게시물에 대응하기 위해 인터넷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상황을 희화화하는 댓글이나 사고 지점을 거론하며 지역감정을 건드리거나, '무료 야동 보는 곳' 등 성인 게시물을 홍보하는 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락가락하는 정부 대응을 두고 '음모론'을 제기하거나, 피해자나 구조대원 등을 사칭하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유포하는 게시글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경찰은 실종자를 사칭해 여객선 안에서 구조요청을 하는 내용 등의 게시물이 허위인 것으로 파악하고 게시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실종자를 모욕하거나 수색에 차질을 주는 허위사실 유포 행위를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히 처벌할 방침입니다.

방통심의위는 "모니터링과 신고로 불법성이 있는 게시물을 발견하면 심의에 착수해 삭제, 접속차단, 이용해지 등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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