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원교도소'로 알려진 대구 교도소가 52년 만에 대구 달성군 화원읍에서 하빈면으로 이전했습니다.
교도소 측은 어제(27일)부터 경찰과 군의 삼엄한 경계 속에 일부 재소자와 무기류를 옮기고 오늘은 대형 버스 30여 대를 동원해 전체 재소자 2천200여 명을 이감했습니다.
재소자 중에는 성 착취물 대화방인 이른바 '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 강서구 PC방 아르바이트생 살인범 김성수 등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날 권총과 테이저건으로 무장한 기동대 · 특공대 · 형사 · 교통 · 지역경찰 등 300여 명을 투입했고 교도관들 또한 총기류로 무장하고 이송버스에 각각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법무부는 노후화 등을 이유로 대구교도소를 개청 52년 만에 이전했습니다.
신축 대구교도소는 지하 1층, 지상 3층 높이로 청사 · 수용 동과 비상대기소(79가구) 등 총 28개 동을 갖췄습니다.
부지면적은 26만 8천㎡, 건물 연면적 6만 1천㎡ 규모로 지어졌습니다.
(SBS 디지털뉴스제작부 / 구성 : 김성화 에디터 /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