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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부 김정우 기자와 이 문제 더 짚어보겠습니다.
Q. 정부가 내놓을 방안은?
[김정우 기자 : 대통령이 출근길에 저 이야기를 해서 저희도 정부 부처에 어떤 대책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런데 머리를 싸매도 할 수 있는 게 없다, 생각나는 게 없다, 이런 분위기였습니다. 전 세계적인 일 때문에 물가는 오르고 주가는 내려가는 거여서 우리 정부로서는 마땅히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겁니다. 또 모레(16일) 정부는 앞으로 경제를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경제정책방향'이라는 걸 발표하는데요. 그나마 있는 대책들도 여기에 다 끌어모았다는 겁니다. 결국 대통령이 이야기를 했으니까 무엇이든 해야 될 상황인데, 저소득층 지원을 두텁게 하는 게 가능한데, 이건 또 돈이 많이 들어가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Q. 유류세 인하 효과 있을까?
[김정우 기자 : 그런데 유류세는 지금 법에서 최대한도로 내려도 1리터당 57원 내려갑니다. 그런데 이미 전국 평균 휘발유값이 리터당 2천 원이어서 도움은 되겠지만, 큰 체감 효과는 거두지 못한다는 게 문제죠. 또 국제유가가 앞으로 더 뛸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어서 단순히 세금을 내려서는 물가를 잡을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Q. 미 금리 인상폭에 '촉각'
[김정우 기자 : 여기에 모레 미국 중앙은행이 보통 0.25% 포인트씩 올리던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씩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문제인데요. 비유를 하자면 보통 큰 파도에 3배 높이의 쓰나미가 올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오늘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또 만났습니다. 경제 정책을 수립하는 수장들이 만나서 대책을 한번 논의해 보자는 건데요. "경제는 심리다"라는 말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경제 정책을 담당하는 수장들이 모여서 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 대통령 · 정부 · 여당 "물가 상승 전력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