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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화재 참사' 본격 수사…정밀감식 곧 착수

조성현

입력 : 2008.01.08 11:33|수정 : 2008.01.0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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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7일) 화재는 지하 창고에 차 있던 유증기가 어떤 이유에선가 폭발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사 하청업체와 창고 소유 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밤샘 조사를 벌였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화재가 발생할 당시 냉동창고 작업에 투입된 하청업체와 재하청업체는 모두 6곳이었습니다.

이들 업체는 배관설비와 전기설치, 파이프보온 공사를 벌였습니다.

이들 업체 생존자들은 지금까지 경찰 조사에서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기계실 쪽에서 용접작업을 비롯해 일체 작업을 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오늘 오전 11시반쯤 국과수와 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 등과 합동으로 정밀 감식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경찰은 어젯밤 창고 소유 회사인 코리아 2000의 현장소장과 팀을 상대로 사고 당시 벌였던 작업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회사 측이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여부도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또 건축 허가와 두 달전 소방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사망자들에 대한 보상 문제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 측은 창고 건물에 대해 지난해 11월 153억 원 짜리 기업종합보험에 가입했다고 밝혔지만, 책임 소재가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으면 보상 문제가 장기화할 수도 있습니다.

또 사망자들이 대부분 하청업체의 일용직원들이어서 산재보험 가입 여부 등이 보상과 관련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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