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휴전은 3주 더 연장됐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사이 교전은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공격을 정당화하고 있는데, 향후 협상이 이뤄질 수 있을지조차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내용은 최승훈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 거점으로 지목해 온 레바논 남부 빈트 제베일에서 헤즈볼라 대원 6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레바논 국영 통신은 이스라엘이 자폭 드론으로 빈트 제베일 인근 카프라 마을 외곽과 티르의 알 바사틴 지역을 공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로켓 발사대 등 헤즈볼라 군사 장비를 타격하는 영상도 잇따라 공개했습니다.
휴전 이후에도 레바논 남부 지역을 점령한 채 지상군을 주둔시키고 있는 이스라엘은 레바논 주민들의 귀향을 차단하며, 영토 확장 야욕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헤즈볼라가 레바논 정부와의 평화 협상을 방해하고 있다며, 휴전 중에도 군사 행동을 이어가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헤즈볼라를) 어제도 공격했고 오늘도 공격했습니다. (이스라엘) 북부 주민들의 안전을 회복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는 확고합니다.]
헤즈볼라는 지난 24시간 동안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5차례 이스라엘을 타격한 걸로 전해졌는데, 헤즈볼라 소속 알리 파야드 의원은 "이스라엘이 적대 행위를 계속하는 상황에서 휴전은 무의미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헤즈볼라 의회 모하메드 라드 의원단장은 "이 휴전은 이스라엘의 적대 행위를 가리기 위한 속임수"라며, 레바논 정부에 이스라엘과의 "협상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무력 충돌의 책임을 서로 떠넘기며 휴전 합의를 허물고 있어서 향후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 간 평화 협상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디자인 : 임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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