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정규리그 6위 KCC, 2위 정관장에 4강 PO 기선제압…최준용 21점

정규리그 6위 KCC, 2위 정관장에 4강 PO 기선제압…최준용 21점
▲ KCC 최준용의 세리머니

프로농구 정규리그 6위로 플레이오프(PO) 막차를 타고 6강을 3연승으로 통과한 부산 KCC가 4강 PO 첫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완파하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KCC는 오늘(24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PO(5전 3승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정관장을 91대 75로 이겼습니다.

허웅·허훈 형제와 최준용, 송교창 등 최우수선수(MVP) 출신 스타 플레이어가 즐비한 '호화 군단' KCC는 정규리그에선 선수들의 부상 악재가 이어지면서 6위로 PO 막차를 탔습니다.

하지만 6강에서 원주 DB를 3연승으로 제압하며 2023-2024시즌(우승) 이후 2년 만에 4강 PO에 오르더니, 4강 PO 첫판에서도 정규리그 2위 정관장을 잡으며 포스트시즌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역대 4강 PO에서 정규리그 순위가 더 높은 팀이 챔프전에 오를 확률이 69.6%지만, 1차전 승리 팀의 챔프전 진출 확률은 78.6%(56회 중 44회)로 더 높습니다.

홈 어드밴티지를 살리지 못한 채 더 높은 확률을 KCC에 먼저 내준 정관장은 26일 안양에서 이어지는 2차전에서 반격을 노립니다.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정관장에 1승 5패로 열세였던 KCC가 단기전에서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평균 득점 1위 팀(83.1점)다운 화력을 앞세워 우세한 흐름을 탔습니다.

1쿼터 2분 40여 초를 남기고는 숀 롱의 골밑슛으로 KCC가 두 자릿수 리드(25대 15)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정관장은 1쿼터 후반부 투입된 '불꽃 슈터' 전성현의 외곽포가 불을 뿜으며 추격에 나섰고, 25대 31로 쿼터를 마쳤습니다.

2쿼터엔 정규리그 최소 실점 2위 팀(72점) 정관장이 KCC의 득점을 15점으로 틀어막은 가운데 아시아 쿼터 선수 렌즈 아반도가 리바운드와 득점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틈을 더 좁혔습니다.

전반을 43대 46으로 마친 정관장은 후반전 첫 공격에서 한승희의 3점 슛이 림을 가르며 46대 46으로 균형을 맞추고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근소한 우위를 지키던 KCC가 59대 53에서 최준용의 외곽포 두 방이 연속으로 터지며 3쿼터 2분 37초를 남기고 65대 53으로 다시 도망가며 주도권을 틀어쥐었습니다.

정관장은 3쿼터를 박지훈의 버저비터 3점 슛으로 마무리하며 61대 71로 따라붙었으나 4쿼터 들어 더 좁혀야 할 때 조급해지며 공격 성공률이 떨어지거나 턴오버가 나오며 동력을 살리지 못했습니다.

그 사이 KCC는 77대 66에서 송교창의 골밑 득점, 롱의 3점 플레이와 덩크 슛, 돌파 득점으로 내리 9점을 몰아치며 86대 66으로 멀찍이 달아나 승부가 사실상 갈렸습니다.

롱이 27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최준용이 21점 9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허웅이 15점, 송교창이 11점 5리바운드를 보탰습니다.

롱을 앞세운 KCC는 리바운드 수에서 38대 27로 앞섰습니다.

정관장에선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8점 6리바운드, 아반도가 12점 6리바운드, 전성현과 박지훈이 11점씩을 올렸으나 '국내 에이스' 역할을 해야 할 변준형이 3득점에 그친 게 아쉬웠습니다.

이날 안양 정관장 아레나는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5천196명이 들어찼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Most Re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