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진의 늪에서 돌아온 프로축구 울산의 '괴물 공격수' 말컹이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데요. 부활 드라마의 중심에는 호랑이 조련사 김현석 감독의 지옥 훈련이 있었습니다.
이정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농구 선수' 출신답게 196cm 큰 키와 탄력을 자랑하고, 유연함까지 갖춘 말컹은 K리그 최초로 2부 리그와 1부 리그 득점왕과 MVP를 모두 석권했습니다.
이후 K리그를 떠났다가 지난해 위기의 울산을 구하기 위해 6년 만에 돌아왔지만, 예전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체중 증가로 둔해진 움직임에 잦은 부상까지 겹치며 9경기 3골에 그쳤습니다.
추락하던 말컹을 구한 건 '호랑이 조련사' 김현석 신임 감독이었습니다.
1.5km를 6분 내에 주파할 때까지 팀 훈련에서 제외하는 '초강수'를 뒀고, '절치부심'한 말컹은 15kg 넘게 감량하는 노력 끝에 마침내 지난달 말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김현석/울산 HD 감독 : 고통스러운 부분을 참고 견딘 부분에 대해선 감동스러웠고,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날렵해진 괴물은 다시 날아올랐습니다.
올해 처음 출전한 지난 11일 인천전을 시작으로 4경기에서 4골을 몰아쳤고, 덕분에 울산은 지난해 부진을 털고 선두 싸움을 펼치고 있습니다.
[말컹/울산 HD 공격수 : 감독님 사랑합니다. 저를 길들여주시고, 기다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말컹은 어린이 팬과 약속한 공중제비 세리머니까지 가볍게 선보였는데,
[김현석/울산 HD 감독 : 부상 우려가 있기 때문에 (공중제비 세리머니는) 자제하도록 할 생각입니다.]
부상을 걱정하는 스승의 만류에, 이제부터는 김현석 감독의 현역 시절 비행기 세리머니를 펼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말컹/울산 HD 공격수 : 기대하세요. 말컹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권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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