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일 잿빛 하늘 속에 메케한 연기가 자욱합니다.
낮인데도 밤처럼 어두컴컴하고, 타는 냄새가 코를 찔러 숨쉬기조차 곤란하기도 합니다.
[조성기/인근 마을 주민 : 연기 마시고 나서 맨날 마스크 쓰고 다니지. 저쪽 산이 안 보였어. (산불 연기가) 뒷산에서 이쪽으로 다 넘어왔어.]
이 산불 연기 때문에 경북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연일 전국에서 최곳값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경북의 미세먼지 농도는 352㎍/㎥로, 다른 시도보다 10배 이상 높았습니다.
초미세먼지도 304㎍/㎥로, 산청에서 산불이 발생한 경남의 10배 이상입니다.
지난 22일 의성에서 산불이 난 시점부터 5개 시·군으로 확산된 현재까지 연일 최곳값을 기록하고 있는 겁니다.
[표삼난/인근 마을 주민 : 연기가 꽉 차서 어디 가지도 못하고 집에 문 닫고 있다가….]
공기 청정지역인 영덕군은 한때 미세먼지 수치가 1천110㎍/㎥까지 치솟았고, 초미세먼지도 796㎍/㎥로 최악의 공기질을 보였습니다.
청송군도 같은 날 초미세먼지 농도가 985㎍/㎥까지 상승했습니다.
특히 경북은 연소 중 상대적으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많이 내뿜는 소나무가 전국에서 가장 많고, 산림면적 중 소나무 숲 비율이 35%로 전국 1위입니다.
소나무의 낙엽과 생엽, 가지가 탈 때 나오는 미세와 초미세먼지 배출량은 소나무 낙엽만 연소될 때보다 각각 3.9배와 3.6배나 많고 굴참나무와 비교해도 2.5배 많습니다.
경북 대형 산불이 장기화하면서 대기질도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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