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끝났지만, 제주행 항공권 예약난과 가격 부담은 여전합니다.
지난달 제주 출발 국내선 항공편은 5,870편으로 전년 대비 7.7%나 감소했습니다.
공급 좌석도 지난해보다 10만 석 이상, 이용객도 13만 명 이상 감소하며 국내선 위축이 본격화되는 모습입니다.
국제선은 회복세를 보이지만, 내수시장인 국내선은 정체 국면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지방 공항발 제주행 항공편이 줄면서 국내선 위축만 가속화되는 상황입니다.
다음 달 연휴를 앞두고 제주행 항공권 가격은 벌써 치솟고 있습니다.
제주발 매진 편이 나오는가 하면, 왕복 30~40만 원대 항공권이 등장하면서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주자치도가 대한항공과 간담회를 열고 노선 확대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오영훈/제주자치도지사 : 여행객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또 우리 도민들의 넘나들이도 대단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저희 입장에서는. 이러한 부분들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함께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는…]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즉각적인 노선 확대에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기홍/대한항공 부회장 : 대한항공만이 아니라 아시아나 자회사 즉 에어부산, 진에어, 에어서울 등 5개 회사가 같이 공동 협조해서 지방발 노선 또 김포발 제주 노선에 대해서 공급을 확충하는 방안에 대해….]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런 대형 항공사 중심의 증편이 실제 가격 인하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합니다.
[여행업계 관계자 : 항공사 한 군데에서만 증편했다고 그렇게 (요금에) 큰 차이는 없지 않을까요? 두 군데쯤 늘어났으면 조금 내려갈 수 있겠지만 (요금) 올린 것을 내리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대한항공만을 중심으로 한 해결책은 구조적으로 한계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입니다.
제주자치도가 저비용항공사나 지방공항과 협력을 강화해 노선 다변화를 추진하지 않는다면, 항공권 가격 상승과 좌석난에 따른 도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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