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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에"…제주공항서 항공기 비상구 건드려 1시간 지연 출발

"호기심에"…제주공항서 항공기 비상구 건드려 1시간 지연 출발
▲ 제주공항 활주로에 멈춰 선 여객기

제주공항 내 이륙 직전 항공기에서 승객이 비상구 커버를 건드려 한 시간가량 출발이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제주공항경찰대와 대한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어제(5일) 오후 8시 20분 제주발 김포행 대한항공 KE1326편 항공기 내에서 승무원으로부터 비상구 위치 등을 안내받는 과정에 30대 남성 A 씨가 비상구 손잡이를 건드려 커버가 분리돼 떨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승무원과 실랑이가 벌어졌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항경찰대는 A 씨를 비행기에서 내리게 한 뒤 임의동행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조사한 뒤 대테러 용의점 및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훈방 조치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여객기는 예정보다 1시간가량 지연 출발하면서 탑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단순 호기심으로 인한 해프닝"이라면서도 "승무원의 안내 과정에 비상구 등을 함부로 만져선 안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항공보안법은 승객이 항공기 출입문·탈출구·기기의 조작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어길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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