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 3일 밤 당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추경호 원내대표에게 '비상계엄 반대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BS 취재를 종합하면,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추경호 전 원내대표를 만나 "국민은 대통령과 여당 입장이 같다고 생각할 수 있다. 선명한 반대 입장을 내는 게 중요한 시점"이라며 "원내대표도 반대 입장을 내는 데 동참해달라"는 취지로 제안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이에 앞서 "위법·위헌적 비상계엄을 막아낼 것"이라며 계엄을 반대한다는 뜻을 거듭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추 전 원내대표는 이 같은 한 전 대표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 대표가 이미 입장을 냈으니 원내대표까지 나설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추 전 원내대표는 SBS에 "당시 상황이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고, 당 대표가 반대 입장을 냈는데 원내대표가 입장을 곧바로 내는 건 난센스 같은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당시 여당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수정 공지해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국회로 모이라는 한 전 대표 지시가 있었던 4일 0시 10분 이후에는 당사 집결을 공지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긴박했던 비상계엄의 밤, 여당 투톱 사이 어떤 일이 있었는지 오늘(20일) SBS 8뉴스에서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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