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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농락 당한 이란 방공망…러시아제 S-300 '무용지물'

지난달, 이란 테헤란 시내에서 열린 열병식에 등장한 S-300 대공미사일입니다. 

이란은 러시아와 계약을 맺고 2016년부터 옛 소련 시절 개발된 S-300 포대를 도입했습니다. 

핵시설과 주요 공항 주변에 배치하고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호위 등에 활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쪽집게식 정밀타격에 S-300은 속수무책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 26일 이스라엘군은 테헤란, 쿠제스탄, 일람 등 이란 3개 주의 군사시설물을 폭격하면서 러시아제 S-300 지대공 미사일 포대 세 곳을 파괴했습니다. 

폭격을 가한 S-300 포대는 하나 더 있는데 역시 사용 불가능한 수준의 손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4월 나탄즈 핵시설 인근에 배치된 S-300 포대를 파괴한 데 이어 이번에도 다수 파괴에 성공한 겁니다. 

이란은 두 번 이스라엘을 공격했는데 첫 번째 공격에서는 미사일과 무인기의 90% 이상이 격추됐고, 두 번째 공격에서도 이스라엘 방공망을 뚫은 미사일은 아주 적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일방적 타격 능력을 보이면서 사실상 힘의 균형이 깨진 겁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란이 지닌 가장 우수한 방공망도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부터 민감한 군사시설을 보호하지 못한다는 점이 드러났다면서 양국의 군사적 역량에 심각한 격차가 생겼다고 진단했습니다.

(취재: 최고운 / 영상편집: 소지혜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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