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쐐기골 주인공 주민규(왼쪽)
고승범과 주민규가 연속골을 넣은 프로축구 울산이 전통의 라이벌 포항과 동해안더비에서 완승을 거두고 K리그 3회 연속 우승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울산은 오늘(27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1 파이널A 35라운드 경기에서 2대0으로 이겼습니다.
울산은 어제 김천 상무에 승리한 2위(승점 61) 강원FC와 격차를 승점 4점으로 다시 벌리며 우승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세 경기를 남겨둔 울산은 다음 달 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36라운드 강원과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3회 연속 우승을 확정합니다.
빠른 공수 전환으로 박진감 넘치던 경기는 전반 32분, 울산의 선제골로 열기를 더했습니다.
박스 안으로 침투한 루빅손이 문전으로 공을 건넸고, 고승범이 감각적으로 방향을 바꿔놓으며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후 포항의 파상 공세를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으로 막아낸 울산은 후반 6분, 포항 이규백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습니다.
결국 후반 19분, 주민규가 쐐기골을 넣어 승부를 갈랐습니다.
주민규는 지난 7월 13일, 서울전 이후 12경기 만에 시즌 9호 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대전에선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이 대구를 1대0으로 누르고 강등권에서 벗어났습니다.
마사의 선제골로 앞서 가던 대전은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세징야의 킥이 골대를 맞고 나가며 소중한 승점 3점을 쌓았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