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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IMF 가입 노력…"중국 금융 침략으로부터 보호 목적"

타이완, IMF 가입 노력…"중국 금융 침략으로부터 보호 목적"
▲ 국제기구 로고 국제통화기금 IMF

타이완이 중국의 금융·경제적 공격을 막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에 가입하려고 끈질기게 노력하고 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사실상 주미 대사관 역할을 하는 주미 타이베이경제문화대표처는 이번 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서 "타이완의 IMF 가입은 금융 회복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타이완 싱크탱크 금융연구훈련원(TABF)도 이달 초 IMF 가입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IMF 공식문서에서 타이완은 '중국 대만성(省)'으로 표기돼 있습니다.

AP 통신은 타이완이 IMF에 가입하려는 이유는 중국의 금융 침략으로부터 보호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짚었습니다.

미국이 타이완해협에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우려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중국이 타이완의 항복을 강요하기 위해 경제 전쟁과 사이버 전쟁을 벌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IMF는 190개 회원국에 긴급대출 등을 제공하는데, 타이완이 IMF에 가입하면 이를 이용해 유사시 방어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 1월 미 하원이 타이완의 IMF 가입을 지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타이완의 IMF 가입을 적극 지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타이완을 자국 영토의 일부로 여기는 중국은 타이완의 IMF 가입뿐만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 연차총회 참여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옵서버 가입 등도 저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IMF 가입국 중국의 의결권은 미국(16.5%), 일본(6.14%)에 이어 세 번째(6.08%)로 높고, 리보 전 중국 인민은행 부총재가 현재 IMF 부총재를 맡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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