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면담에서 '김건희 여사 라인'으로 거론되는 참모들을 청산해야 한다는, 이른바 인적 쇄신 요구에 대해 "누가 어떤 잘못을 했다면 구체적으로 무슨 행동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얘기해 달라"고 답했습니다.
또 "소상히 적어서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에 알려주면 잘 판단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면담 자리에서 "한 대표도 나를 잘 알지 않느냐, 문제있는 사람이면 정리를 했던 사람"이라면서 "인적쇄신은 내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어제 면담에서 '김 여사 라인'으로 거론되는 인사 8명의 실명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친한계 박정훈 의원은 오늘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한 대표가 실명을 박아서 지명했냐'는 질문에 "그런 것 같다"면서 "이들이 여사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황으로 연결되면서 국정 운용이 왜곡돼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한 대표의 3대 건의사항 가운데 하나인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요구에 대해 "이미 집사람이 많이 지쳐 있고 힘들어한다, 의욕도 많이 잃었다"면서, "이미 대외활동을 자제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김 여사 의혹 규명 협조 건의에 대해선 "이미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니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취재 정경윤 / 영상편집 이승희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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