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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고 이건희 회장 4주기 추모 행사…"예년보다 차분히"

삼성 고 이건희 회장 4주기 추모 행사…"예년보다 차분히"
▲ 지난해 10월 18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이건희 회장 3주기 추모 삼성 신경영 3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장 입구에 고 이건희 회장의 사진과 어록이 전시돼 있다.

오는 25일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4주기를 앞두고 추모 행사가 잇따라 열립니다.

대내외적으로 '삼성 위기론'이 대두된 만큼 삼성은 지난해에 비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 고인을 기리고, 의료·문화 공헌 등에 힘썼던 선대회장의 철학과 정신을 되새기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오늘(21일) 서울대 어린이병원에서 소아암·희귀질환 지원사업단 출범 4주년 행사를 개최합니다.

사업단은 지난 2021년 이건희 선대회장의 유족으로부터 전달받은 기부금 3천억 원을 재원으로 출범했으며, 오는 2030년까지 10년간 국내 소아 암·희귀질환 환자의 진단·치료·연구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오는 24일에는 경기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4주기 추모음악회가 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3주기 추모음악회에는 지난해 삼성호암상 예술상을 받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을 비롯해 박수예(바이올리니스트), 이해수(비올리스트), 한재민·이원해(첼리스트), 박재홍(피아니스트) 등 신예 연주자들이 함께했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삼성 임직원, 인근 주민, 협력회사 대표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고인을 기렸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지난해 10월 19일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 열린 '이건희 선대회장 3주기 추모 음악회'를 관람하고 있다.

올해도 유족들과 삼성 사장단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건희 선대회장의 기일인 25일에는 4주기 추도식이 경기 수원 선영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삼성은 별도 추모행사 없이 유족들과 삼성 사장단들이 모여 신경영 철학 등 고인의 업적과 뜻을 기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재용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삼성의 일본 내 협력회사 모임 'LJF'(이건희와 일본 친구들) 정례 교류회를 주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재계 관계자는 "삼년상을 치른 지난해에는 '탈상'이라는데 의의를 두고 추모 분위기가 고조됐지만, 위기론이 나오는 올해는 확실히 분위기가 다르다"며 "올해는 보다 조용히 추모 행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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