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길었던 더위로 작황이 부진한 배추, 무 등 김장 채소 가격이 여전히 1년 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18일) 기준 배추 소매가격은 포기당 평균 9천123원으로 1년 전보다 39.8% 비싸고 평년보다 41.6% 높은 가격입니다.
무는 한 개 3천561원으로 1년 전 그리고 평년보다 각각 46.9%, 25.4% 비쌌습니다.
다만 농림축산식품부는 더위가 끝난 만큼 본격적인 김장철에 들어서면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가격 조사기관에서는 다음 달 배춧값이 이달보다는 떨어지지만, 11월 기준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한국물가협회는 김장이 시작되는 다음 달 배춧값이 평균 5천300원 수준으로, 11월 기준 처음으로 5천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이와 관련해 "김장용 가을배추 재배 면적의 절반을 차지하는 전남, 충남, 전북 지역 작황이 상대적으로 양호해 김장철 수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배추, 무뿐 아니라 애호박, 적상추 등 대부분 채소류가 전년보다 비싼 가격을 기록하면서 외식업계에선 쓰던 재료를 빼거나 대체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맥도날드는 당분간 일부 버거 메뉴에서 토마토를 빼기로 했습니다.
토마토 소매가격은 1㎏에 1만 4천105원으로 1년 전보다 51.7% 뛰었습니다.
롯데리아는 양상추 품질이 떨어질 경우 각 매장에서 양배추를 섞어 쓸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사과, 배 같은 과일의 경우 지난해 보다 10% 정도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폭우와 더위로 햇볕 데임이나 쪼개짐 현상이 속출해 정부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취재: 유덕기 / 영상편집: 김진원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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