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시켜 대북 전단을 살포한 한국에 복수하겠다'며 자원 입대하겠다는 청년들이 쏟아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제(16일) 저녁 조선중앙TV는 "신성한 우리 공화국의 주권과 안전을 침범한 한국 쓰레기들을 징벌하려는 멸적의 의지가 온 나라에 차 넘치고 있다"며 전국에서 청년 140여만명이 입대·복대 탄원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분별없이 날뛰는 미치광이들에게 진짜 전쟁 맛, 불벼락 맛을 보여줄 결의"를 피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남녀 가릴 것 없이 북한 청년들이 줄지어 서서 입대·복대 탄원서를 작성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북한은 계기가 있을 때마다 미국과 한국 등 외부 위협을 부각한 뒤 청년들의 입대 탄원 소식을 관영매체에서 전하는 방식으로 체제 결속을 도모합니다.
한편 동해선 육로 폭파 이틀 만에 대내외적으로 해당 소식을 보도한 북한이 보도하면서 내놓은 자료가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가 촬영한 영상을 무단으로 캡처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은 총 3장인데 그 가운데 동해선 폭파 사진 1장은 폭파 당시 합참이 감시장비로 촬영한 영상에 포함된 장면과 거의 동일합니다.
합참 이성준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합참이 공개한 영상을 북한이 무단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북한 주민에게 알리긴 알려야 하는데 그쪽 지역에서 사진을 못 찍었거나 잘못 나왔거나 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 사회는 국제법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 곳이어서 그런 것(저작권 등)을 무시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 구성 : 진상명 / 편집 : 김남우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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