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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문제 유출' 공식 사과…'효력 정지' 소송 움직임

<앵커>

연세대학교 논술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수험생들이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연세대가 문제를 촬영한 응시생 등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식 사과문을 게시하고 재발방지책도 내놨습니다.

이태권 기자입니다.

<기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는 제목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입니다.

합격자 발표 전에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하겠다고 썼습니다.

감독관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미리 배부됐다 문제 유출 논란으로 이어진 연세대 논술시험의 효력을 멈춰달라며 일부 응시생들이 법적 대응을 예고한 겁니다.

가처분 신청에 동참하겠다는 응시생들은 일부 수험생이 1시간 먼저 문제를 본 이상 공정성이 크게 훼손됐다고 주장합니다.

[A 씨/연세대 논술 수험생 : '1시간 후에 시험지 받을래? (아니면) 1시간 전에 먼저 잠깐 보고 휴대전화 쓸래?' 하면, 누가 '1시간 후에 시험지 받을래요'라고 고르겠어요.]

계속되는 논란 속에 연세대학교는 공정성 훼손은 없었기 때문에 재시험은 없다는 입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다만, 문제지 등을 불법적으로 촬영해 온라인에 게시한 수험생 등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고발 대상은 신원이 특정된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유출자 1명씩과 특정되지 않은 4명 등 모두 6명입니다.

연세대는 이번 논술 시험에서 공정성을 훼손하는 행위가 있었는지 등 전반에 대해서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입니다.

연세대는 입학처장 명의의 사과문을 지난밤 홈페이지에 게시했습니다.

입학처는 개별 감독위원의 실수 예방을 위한 교육 강화와 함께 현행 자유좌석제인 고사장을 지정좌석제로 변경하는 등 5가지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양지훈, 영상편집 : 신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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