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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억 원 적자' 수협, 회장 연봉은 인상…"어려운 시기에 죄송"

'1천억 원 적자' 수협, 회장 연봉은 인상…"어려운 시기에 죄송"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해양환경공단,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등의 국정감사에 출석한 노동진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수협이 1천억 원이 넘는 적자를 내는 등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자신의 연봉을 올렸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오늘(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은 노 회장을 겨냥해 "수협이 전사적 비상 경영체제를 발족했는데 비상 상황에서 회장 본인의 연봉을 올리는 결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수협중앙회장 연봉은 지난해보다 22% 오른 2억 8천만 원으로 4년 전인 2019년의 2배에 달합니다.

김 의원은 수협의 부채 비율이 지난 8월 기준 787%로 높고, 지역수협 평균 연체율은 지난달 6.8%로 급등한 점을 언급하면서 "수협이 적자 규모가 1천억 원이 넘어 경영 상황이 악화했는데 왜 연봉을 올렸나"라고 질타했습니다.

노 회장은 "이유를 막론하고 어려운 시기에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답했지만, 왜 연봉을 올렸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도 수협의 대출 연체 비율이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단위조합의 적자는 더 심각하다. 적자 조합이 2021년에는 3개였는데 올해 8월 63개로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조합이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당 이원택 의원도 지역수협의 부동산 대출 연체율이 지난 6월 기준 7.38%로 시중은행의 24배에 이른다며 부실채권을 감축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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