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에서 발사된 유럽우주국(ESA)의 소행성 탐사선 헤라
2년 전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시도된 소행성 궤도 변경 실험의 경과와 현재 상태 조사를 위해 무인탐사선이 출발했습니다.
스페이스X의 중계 영상에 따르면 유럽우주국(ESA)의 소행성 탐사선 '헤라'(Hera)는 7일(현지시간) 오전 10시 52분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습니다.
헤라는 앞으로 2년여간 우주를 비행하면서 화성을 거쳐 오는 2026년 10월 지구에서 약 1억 9천500만㎞ 떨어진 소행성 궤도에 도달할 예정입니다.
지름 151m로 축구장보다 조금 더 큰 다이모르포스는 소행성 디디모스 주위를 도는 소행성입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쌍 소행성 궤도수정 실험'(DART)이란 이름으로 2022년 9월 26일 자판기 크기의 우주선을 다이모르포스에 초속 6.25㎞ 속도로 충돌시키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다이모르포스나 디디모스 소행성 모두 자체로는 지구에 위협이 되지 않았지만, 미래에 혹시 있을지 모를 소행성의 지구 충돌 시나리오에 대비하기 위해 소행성의 궤도를 인위적으로 변경하는 실험을 해 본 것입니다.
이 실험은 계획대로 성공해 당시 우주선 충돌 후 다이모르포스의 궤도 변경이 이뤄졌고, 이 소행성의 공전 주기가 11시간 55분에서 11시간 23분으로 32분가량 단축된 것을 확인했다고 NASA는 밝혔습니다.
유럽우주국 연구진은 2년 전의 소행성 충돌 실험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앞으로 지구를 방어하기 위해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이번 탐사선을 활용해 충돌의 여파를 상세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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