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이 지난 2일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서 정봉주 후보가 초반 1위로 치고 나오자 당내에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유일한 원외 인사인 정 후보는 친명(친 이재명) 색채가 상대적으로 옅다는 평가를 받지만, 출마 선언 때부터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외치는 등 강한 선명성을 앞세워 강성 당원들의 호응을 끌어낸 것으로 평가됩됩니다.
반면 정 후보는 과거 여러 차례 설화(舌禍)를 겪은 바 있고, 4·10 총선에서 공천받았다가 취소된 것도 그 때문이었던 만큼 불안한 시선도 공존하고 있습니다.
정 후보는 23일 CBS 라디오에서 "순위에 별로 관심이 없고 일단 다섯 명 안에 좀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선거운동을 하면 바닥에 있는 분들을 만나는데 바닥 분위기가 좀 심상치 않더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총선 공천 취소, BBK 의혹 제기에 따른 투옥 경험 등을 거론하며 "(사람들이 나더러) 아픈 손가락이란 표현을 한다"고 소개했습니다.
정 후보는 현재까지 총 5개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21.67%를 득표하며 2위 김병주 후보와 5%포인트 이상 격차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청래 의원은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당원들은) 다른 거 다 필요 없고 '누가 잘 싸울 것 같으냐' 이게 첫 번째 기준"이라고 정 후보의 1위 가능성을 점쳤습니다.
추미애 의원도 SBS 라디오에서 "야당이 대여 투쟁에 힘을 갖고 제대로 하라는 것에 힘을 실어주는 국면"이라고 짚었습니다.
다만, 당 지도부가 불과 넉 달 전에 정 후보의 과거 '목발 경품' 발언 논란 및 거짓 사과 논란 등을 이유로 공천을 취소했다는 점에서 당에 '리스크'가 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우상호 전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지난번에 정 후보에게 공천을 줄 수 없었던 결정을 내린 지도부로서는 곤혹스러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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