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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김여정 "왜 불소나기 맞은 듯 야단 떠는지"…전국에 쏟아진 '오물 풍선'에 주민들 "말로 표현 못할 냄새"

그제(28일) 밤 9시부터 북한이 남쪽을 향해 날린 오물 풍선은 모두 260여 개에 달합니다.

북한과 인접한 경기, 강원은 물론 멀게는 경남 거창과 전북 무주에서도 풍선이 발견됐습니다.

이번에 살포된 대남 풍선에는 일정 시간 뒤 터지도록 하는 '타이머'와 기폭장치까지 설치돼 있었는데, 남한 각 지역에서 터지도록 치밀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주택과 도로, 학교, 심지어 정부서울청사 옥상에도 풍선 잔해가 떨어졌습니다.

북한이 살포한 풍선은 길이가 3∼4m로, 아래에 달린 비닐 봉지 안에는 오물과 군복으로 추정되는 원단, 페트병, 담배 꽁초 등이 담겨 있었습니다.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냄새가 일반 밭 거름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역한 냄새가 난다"며 호소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오물 풍선을 날려보낸 것과 관련해 어젯밤 담화문을 내놨습니다. 

김여정은 "저들이 늘상 하던 일을 좀 해보았는데 왜 불소나기 맞은 것처럼 야단 떠는지 모를 일"이라며 "오물짝들을 진정 어린 '성의의 선물'로 여기고 계속 주워 담아야 할 것"이라 도발했습니다.

그러면서  '인민 표현의 자유'라며, 살포를 제지하는데 한계가 있으니 대한민국 정부에 정중히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가 대북 전단을 표현의 자유라며 막지 못한다고 밝힌 걸 비꼰 겁니다.

한편 북한은 오늘(30일)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을 10여 발 쏘기도 했습니다. 

합참이 밝힌 비행거리는 350여㎞로 초대형 방사포 KN-25로 추정됩니다.

자주 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지만 오늘처럼 무더기 발사는 이례적입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 구성 : 진상명 / 편집 : 채지원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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