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 비밀번호를 잊어버린 50대 여성이 옥상을 통해 집에 들어가려다 추락해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광주 동구 한 원룸 옥상에서 50대 여성 A 씨가 지상으로 추락했다고 밝혔는데요.
A 씨는 최근 현관 비밀번호를 바꿨다가 기억이 나지 않자 옥상에서 밧줄을 타고 바로 아래층인 4층 자신의 집 창문으로 들어가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당시 옥상에 설치돼 있던 검은색 차광막을 둘둘 말아 밧줄로 삼아 내려가고자 했지만 내려가던 중 손에 힘이 풀리면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길을 지나던 목격자의 신고로 A 씨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음날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기초생활수급자인 A 씨가 비용 부담 때문에 열쇠 수리공을 부르지 않았고, 원룸에 혼자 살았기 때문에 주위에 도움을 청하기도 어려웠던 것으로 보고 사망에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해 내사 종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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