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이 이제 일주일 남았습니다. 지난달 SDF2023을 치러 낸 미래팀은 일 년의 여정을 돌아보고, 의미를 발견하고, 보람을 느끼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내년에 어떤 주제와 이야기들로 포럼을 채울지 논의하기 시작했는데요. 새로운 주제를 논의 테이블에 올리기 전, 올해 포럼에서 모인 질문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행사장에 오셨던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지나쳤을 이 공간, 기억하시나요? 포럼 참석자의 생각과 고민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한 '질문존'입니다. 'AI 시대에 어떤 질문이 필요할까?' 올해 저희가 던진 질문의 제목인데, 이 질문에 대해 1백20여 명의 참가자가 정성껏 답변을 작성해 주셨습니다. 어떤 질문을 남겨주셨을까요?
한편, 부와 경제 관련 질문의 이면에는 대체될 일자리, 노동 환경 변화에 대한 우려가 공존했습니다.
AI라는 경험 해보지 못한 기술은 올해 포럼에 귀 기울인 시니어들에게 풀어야 할 숙제가 됐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존과 적응의 고민이 담긴 이들의 질문이 눈에 띄었습니다.
"내가 AI 시대에 적응해서 살려면 무슨 공부를 해야 하지? 돌아가서 뭘 해야 하지? 이런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요새 문맹은 (문자가 아니라) 컴퓨터 모르는 컴맹이고, AI를 모르면 앞으로 살아가기 어려울 것 같아요. 그래서 '무슨 공부를 할까' 이 생각을 하고 포럼을 보려고 합니다." (박은자 님, 64세)
AI 시대 생존 전략을 고민하는 시니어들에게 SDF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길 바랍니다.
지난달 출간된 책 《세계미래보고서 2024-2034》의 저자들은 이르면 10년 안에 인간과 동등한 수준의 지능을 가진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이른바 일반인공지능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보다 빠른 5년 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3년 내 AGI의 등장을 예상하기도 했고요. 물론, 3년이나 5년이란 전망은 틀렸다,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릴 수 있단 반박도 나왔기 때문에 그 시기를 단정할 수 없습니다. 분명한 건 AGI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고, 피할 수 없을 걸로 보인다는 사실뿐이죠. 'What's next for AI?' 이 질문을 던지며 이번 주 SDF 다이어리를 마무리합니다.
(글: 미래팀 이혜미 기자 param@sbs.co.kr)
이 기사는 매주 수요일 아침 발송되는 뉴스레터, 'SDF다이어리'에 먼저 소개됐습니다. 'SDF다이어리'는 SBS D포럼을 준비하는 SBS 보도본부 미래팀원들이 작성합니다. 우리 사회가 관심 가져야 할 화두를 앞서 들여다보고, 의미 있는 관점이나 시도를 전합니다. 한 발 앞서 새로운 지식과 트렌드를 접하고 싶으신 분들은 SDF다이어리를 구독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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