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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로 뇌사 상태 빠졌던 새신랑 장기기증하고 하늘로

음주 뺑소니로 뇌사 상태 빠졌던 새신랑 장기기증하고 하늘로
▲ 음주운전 차량

무면허 음주 뺑소니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졌던 새신랑이 결국 숨졌습니다.

오늘(15일) 오전 9시쯤 음주 뺑소니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졌던 30대 A 씨가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중 숨졌습니다.

A 씨는 지난 13일 0시 26분쯤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 배달을 하다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던 군인 B(21) 상병이 몰던 승용차에 치였습니다.

과거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던 B 상병은 사고를 내고도 A 씨를 바닥에 방치한 채 현장을 이탈했습니다.

그는 여자친구와 술을 마신 뒤 함께 자신의 어머니 명의로 빌린 차를 몰고 다니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청주에서 작은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했던 A 씨는 지난 10월 결혼한 새신랑으로, 배달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 직접 마지막 배달을 하고 퇴근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 유족은 장기기증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 유족은 아들이 평소 남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했다면서 장기기증으로 여러 생명을 살려 아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B 상병은 사고 10시간 20여 분 만에 사창동 자택에서 잠자다 검거돼 군 헌병대에 인계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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