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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 47일 만에 지하철서 휴대전화 '슬쩍'…전과 14범 구속 송치

출소 47일 만에 지하철서 휴대전화 '슬쩍'…전과 14범 구속 송치
▲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승강장에서 A 씨가 피해자 휴대폰을 훔치는 모습

출소한 지 47일 만에 지하철역에서 술에 취한 승객의 휴대전화를 훔친 60대가 붙잡혀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난달 22일 60대 초반 남성 A 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A 씨는 10월 9일 오전 5시 59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승강장에서 술에 취해 잠든 피해자가 손에 들고 있던 휴대전화를 빼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습니다.

같은 달 13일 "잠든 사이 휴대전화를 도난당했다"는 피해자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A 씨를 용의자로 특정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동선을 추적해 20일간 잠복수사를 벌인 끝에 지난달 18일 오후 동대문구의 한 경륜장에서 A 씨를 체포했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절도 관련 전과 14범으로, 지난 8월 말 출소한 뒤 47일 만에 범행한 것을 비롯해 여러 차례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10월 16일 을지로4가역 승강장, 같은 달 28일 홍대입구역 승강장에서 휴대전화를 훔친 여죄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출소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돈이 없어 먹고살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지하철경찰대는 올해 A 씨를 비롯해 부축빼기범 26명, 소매치기 5명, 장물 취득자 15명 등 총 46명을 검거해 이 중 25명을 구속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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